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전략과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로서,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함께 대중의 전동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선보인 최신 전동화 모델과 전략,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드러난 양사의 차별화 전략과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전동화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모델 공개

아이오닉 9과 디 올 뉴 넥쏘: 현대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전략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두 축의 미래 전략을 동시에 보여주며,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먼저, 전기 SUV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오닉 9’은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대형 전기 SUV입니다. 넓은 실내와 3열 좌석 구성, 350kW급 초급속 충전 지원 등 첨단 사양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고객과 대형 SUV 시장을 공략하는 데 적합합니다. 특히, 2월에 출시된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동화 비전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소전기차 부문에서는 7년 만에 풀체인지된 ‘디 올 뉴 넥쏘’가 전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실시간 수소충전소 정보 제공, 수소 에너지 흐름도, 주행 가능 거리 예측 등 첨단 기능이 탑재된 루트 플래너를 장착해 수소차의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블루링크 스토어와 연계된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라이팅 패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스플레이 테마 조절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전시 체험 및 고객 서비스 강점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EV 행운충전소’를 운영하며,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2025 EV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진단받고, 캐릭터 굿즈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체험하며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기아, 맞춤형 모빌리티와 PBV 전략으로 차별화
PV5 시리즈와 EV4: 기아의 혁신적 전동화 비전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PBV(차량 기반 이동형 플랫폼)와 전기 세단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강조하였습니다.
주목받는 모델은 ‘PV5 패신저’로, E-GMP 플랫폼을 활용하여 설계된 다목적 차량입니다. 넓은 실내와 택시, 비즈니스, 레저 등 다양한 용도에 적합한 활용성을 갖추었으며, ‘기아 애드기어’를 도입해 사용자 맞춤형 모듈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량 구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LG전자와 협업하여 개발된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이동형 오피스 콘셉트로,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AI 커피머신 등 다양한 AI 가전이 탑재되어 원격근무와 프리랜서들의 업무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또한, 3월에 출시된 ‘EV4’는 533km의 주행거리와 패스트백 디자인을 갖춘 준중형 전기세단으로, 고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차량입니다.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EV4의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의 핵심 전략
기아는 전시를 ‘테일러 유어 EV’, ‘테일러 유어 PV5’, ‘테일러 유어 비즈니스’라는 세 공간으로 구분하여,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전동화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EV4와 PV5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은, 기존 시장에서 보기 드문 혁신적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차별화 전략과 경쟁 구도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수소와 전기차 양축 전략을 강조하며, 수소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오닉 9과 넥쏘는 각각 전기와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아는 PBV와 전기 세단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에 집중하며, 전동화와 함께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장하는 전략입니다. PV5와 EV4는 각각 다목적 이동 플랫폼과 고성능 세단으로서, 시장 내 차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 차별화는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아는 전기차 기반의 맞춤형 모빌리티와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양사 행보와 기대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 2025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현대차와 기아가 지향하는 전동화 전략과 기술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행사였습니다. 현대차는 수소와 전기차의 양축 전략으로 친환경차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기아는 PBV와 맞춤형 전기차를 통해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움직임은 앞으로의 전기차 시장과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이 성공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두 브랜드의 행보를 주목하며, 친환경 미래를 향한 도전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보여준 전동화 전략과 기술 혁신, 그리고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경쟁과 협력 속에서, 우리 일상 속 친환경 모빌리티의 미래는 더욱 밝아지고 있습니다.
